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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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생일을 축하하며, 사연과 노래 신청해요.
임형옥
2017.08.01
조회 80
차를 산 후부터는 매일 퇴근 길에 남편과 함께 꿈음을 들으면서 집에 오는데요. (저희 부부가 퇴근이 좀 늦거든요.) 요즘은 제가 퇴근이 빨라지면서 같이 듣지는 못하지만, 저는 집에서, 남편은 회사에서 잘 듣고 있답니다.

윤희언니의 편안한 목소리와 추억을 소환하는 선곡들 덕분에 늘 따뜻한 마음으로 집으로 올 수 있었어요. 감사해요.

오늘은 특별히 남편의 생일을 축하하며, 용기를 내어 노래를 신청해요. 스타트업 회사를 창업한 남편은 9월에 있을 신제품 런칭을 위해서 매일 매일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일하는데요. 생일인 오늘도 여전히 자정이 넘어서 집에 들어올 것 같아요. 그래도 다행히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다같이 즐겁게 일하는 모습이 옆에서 보기에도 너무 보기 좋고 뿌듯해요. 9월에 런칭할 신제품 잘 되겠지요? 응원해 주세요, 언니. :)

스물한 살 때 처음 만나서 남편의 생일을 챙겨 준 지 벌써 13년 째이고, 결혼하고 챙겨 주는 생일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처음으로 함께 보내지 못하는 생일에 조금은 속상하지만, 이렇게라도 남편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올해 12월에 태어날 뱃속 아기와 함께 남편의 생일을 완전 완전 축하하고 있다고, 힘내라고, 저희가 스물한 살 때 홍대 거리 활보하며 이어폰 나눠 끼고 들었던,

비바소울의 Youth on the Road를 신청합니다.



신청하는 이 노래가 남편에게 잠깐의 휴식이 됐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윤희언니, 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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