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기억하고픈 일년중에 하루가 있잖아요...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도 07월 10일 되면 잊지 않고 기억나게 하는 날입니다.
바로 1999년 07월 10일은 국토지기 라는 이름으로 86명의 전국 대학생들이
해남 땅끝마을에서 임진각까지 21일간의 긴여정을 시작한 날이거든요...
벌써 20년이상 흐른 시간인데 그때의 기억이 새록 새록 납니다...
모제약 회사에서 하던 행사에 지원하고 떨어진 사람들이 모여서
우리끼리 가보자며 결성했고 많은 이들이 도움이 주셔서 시작했던
21일간의 국토지기 여정...
자체 규율도 만들고 임원진을 선발했었는데
의경 출신은 교통진행을 맏고 의과 관련 학과 다디던 분들은 의무팀
이렇게 각자의 재능을 맞춰서 진행했었답니다...
중간 중간 호출기로 들려오는 음성을 듣기도 하고 한반도 지도에
걸었던 곳을 칠하면서 가다보니 신기하고... 힘들었던 하루 하루가
지나면 국토지기 1기라는 이름으로 같이 지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것을
아쉬워 하며 지냈던 그 시간들이 새록 새록 생각납니다...
99년 여름 그해여름에도 오늘 처럼 비가 많이 내렸어요...
임진각 근처 어느 폐교에서 임진각 16KM를 남기고 더이상 못 간다고
끝까지 데리고 가겠다는 약속 못지켜서 미안하다는 운영팀장의 말에
모두가 울고 아쉬워 했던 그때의 추억들 생각나는 하루 입니다...
국토지기 1기가 국토대장정을 시작한 07월 10일 그날을 기억하면서
NOW AND NEW 가 부른 우리 하나 되어 신청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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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여름 그리고 국토지기...
김보람
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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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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