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동하 <그리고 일년 후...> ▤ 최지연 <그때로> ▤ Halie Loren 8월의 마지막 월요일이었습니다.. 오전에만 해도 중부지방에 비가 내릴 거라던 일기에보를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해가 뜨지는 않았어도 비가 내릴 것 같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점심시간이 지나고 오후 늦은 시간으로 가면서 바람이 조금씩 거세게 불기 시작하더라구요.. 그제서야 좀 있으면 비가 오겠구나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던데요.. 아니나 다를까, 결국 비가 오더군요.. 바람을 동반한 비가 거세게 내리다 보니 문을 열어놓을 수도 없고, 창문도 열어놓을 수가 없더군요.. 그래도 하염없이 쏟아붓는 비를 보며 잠시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 끝을 알 수 없는 저 높은 곳에서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던 빗줄기가 내 눈에 보이는 저 지면에 부딪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어릴 때는 아무렇지 않게 맞고 다녔던 비였는데, 왜 성인이 되어서는 마음놓고 맞을 수 없는 걸까 등등의 쓸 데 없는 생각들도 했습니다.. 저녁이 되니 비가 그치더라구요.. 그렇게 무섭게 내리던 비도 결국엔 그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던데요.. 내일은 어떤 하늘로 아침을 맞이하게 될까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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