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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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음악이 별빛으로 물드는 시간.. #585
김대규
2017.06.27
조회 106



♣ 어쿠스윗 <무기력라이프>

♣ 제이레빗(J Rabbit) <기분좋은 느낌>

♣ Keren Ann


기대했던 것만큼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아니, 뭐 거의 내리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해 오히려 더 후덥지근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하루였습니다..

지난 주말, 정말 오랫만에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빈둥거리며 지냈습니다..
한동안은 하루하루가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일을 일대로 땀나게 하고, 놀때는 다 잊고 화끈하게 놀았습니다..
그냥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멍하니 시간을 보낸다는 게 괜히 아까운 것 같아서 뭐라도 해야지 하며 바쁘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지내다 보니, 때로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른바 멍때리기 같은 그런 시간..
물론 그런 시간이 너무 자주 반복되거나 너무 오랜 시간 유지된다면 문제가 있긴 하겠지만, 무척이나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그런 시간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지 않나 하고 생각해 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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