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밤 잠이 오질 않네요.
오른손 수술을 해서 병원에서 열흘이상 입원해 있었거든요.
내일 드디어 퇴원합니다.
보통은 일주일정도 더 잏다 실밥까지 뽑고 나간다고들 하는데..
도저히 답답하고 갑갑해서 ..
집으로 가고 싶어요.
아이들도 걱정되고..
병원복도 벗어버리고 싶고.
주사바늘도 싢고 아픈 사람들도 싫고.
조용히 우리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욪
내일 퇴원한다는 설레임에 잠을 이룰수가 없네요.
병원에 남겨질 아픈 할머니들이 안쓰러워요.
빨리 나으시길 바라고.
낼 마지막날이라 아침 안 먹고 늦잠자고 일어나 퇴원해도 되겠죠.
아"~~~퇴원합니다.
우리집으로 돌아갑니다.
바비킴의 고래의 꿈 들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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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방
고윤미
2017.06.15
조회 8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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