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윤희님.
오늘 5월 31일은 제가 남편과 결혼한 3년째 되는 날입니다.
3번째로 맞는 결혼기념일이지만 함께 보내는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제가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아 외국에 공부하러 갔거든요. 반대 한 번 한 적 없고 투정한 번 부린 적 없이 오직 제 건강과 안전만 걱정하던 남편이 항상 고마웠고 혼자 지내게 해서 미안한 마음이 컸기에 돌아가면 정말 잘 해줘야지 했답니다. 그런데 막상 돌아와 함께 부딪히며 살다 보니 싸울 일 투성이네요. 여느 평범한 부부의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하하하.
결혼해서 오랫동안 슬기롭게 잘 살고 계시는 결혼 선배님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며 오랫동안 남편 옆에서 알콩달콩 잘 살고 싶습니다. 노력하면서 살면 되겠죠?
남편은 지금 퇴근하고 돌아 오는 길에 이 방송을 듣고 있을 거예요. 비록 저는 집에서, 남편은 차 안에서 이 방송을 듣게 되겠지만, 3년 전 서로에게 약속한 그 마음 변치 말자는 의미로 사연을 신청합니다. 저희 결혼식의 축가였던 강산에의 <지금>을 함께 듣고 싶어요! 10시 20분~10시 40분경 틀어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밤 되세요~^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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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이예요~ 축하해주세요~
김선주
2017.05.31
조회 9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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