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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음악이 별빛으로 물드는 시간.. #553
김대규
2017.05.18
조회 105
♠ 핫칙스 (치타, 장성환)
오늘 목포신항에서는 아이들을 구하다 돌아가신 故고창석 선생님의 신원이 확인이 되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참으로 오래 걸렸습니다..
이제라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실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갈길이 멉니다..
아직도 그 배안에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진작에 했어야 하는 것이었고, 무슨 일이 있어도 당연히 했어야 하는 거였는데..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어른의 한사람으로서 그동안 많이도 미안했고, 많이도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지난 겨울을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광화문에서 비가 오고 눈이 와도 많은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떤 이들은 그런 일에 왜 국민세금을 쓰느냐고 하기도 하는데, 국민 세금은 그런 곳에 쓰라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느 누구의 기념관을 짓고, 자기들끼리 만찬을 벌이면서 금일봉을 주고 받는데 쓰라고 있는 게 아닙니다..
더 늦지 않게, 하루라도 더 빨리 남은 이들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거긴 그 사람들의 심장처럼 차갑지 않길..
남은 이들의 시린 가슴이 하루라도 빨리 낫길..
좋은 곳으로 가야 할 너희들을 아직 맘 편히 놓아주지 못해 미안해..
잊지 않을 게요, 흐르는 세월 속 잊지 않을 세월 호..
우리의 빛 그들의 어둠을 이길 거야..
Yellow Ribbons in the Ocean..
진실은 침몰하지 않을 거야..
Yellow Ribbons in the Ocean Ocean Oh shine..
- 핫칙스 (치타, 장성환) 中 -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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