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강수 <나무가 되고 싶다>
♡ 박상민 <비원(悲願)>
♡ Fujita Emi
참으로 오래 전 방영했던 <가을동화>라는 드라마에서 아역배우였던 문근영이 했던 대사가 있습니다..
가족과 헤어지면서 오빠에게 "다음에 다시 태어나게 되면 나무로 태어나고 싶다.. 아무 곳으로도 떠나지 않아도 되는 나무로 태어나 가족들을 기다리며 살고 싶다.."라는 대사를 했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나무는 애먼 해코지만 하지 않으면 백년이고 천년이고 그 자리에 서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살아갑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동화에서 볼 수 있듯이, 더운 여름날에는 그늘을 제공해주고, 가을이 되면 그 열매를 내어주고, 어느 정도 자라고 나면 자신의 몸을 내주어 땔감으로 쓸 수 있게 해줍니다..
그렇게 소중한 나무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 소중함을 늘 잊고 사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최근에도 강원도에서 대형화재로 인해 많은 나무들이 불에 탔습니다..
불에 탄 나무가 사라져버리는 건 순식간이지만, 그 나무가 다시 자라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긴 세월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 나무도 나무지만, 어느 지방의 대나무 숲에 가보면 대나무 곳곳에 돌로 파서 낙서를 해놓은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대나무들이 시름시름 앓고 있다는 기사도 최근에 접한 기억이 있습니다..
인간이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그로 인한 피해를 인간이 고스란히 받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미리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나중에 크게 후회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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