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우리반에 교생선생님이 오셨어요.
체육선생님이라고 해서 잘생긴 남자선생님이었으면 하고 바랐는데 무용전공이라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도 모르게
"에이."
소리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옆에 계신 선생님이 웃으시더라고요.
잘생긴 남자 체육선생님은 학생들만 기다리는 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막상 인사를 하러 오신 교생선생님은 호리호리하고 어여쁘게 생긴 남자선생님인 거에요.
얼마나 반갑던지요.
학생들에게 인사를 하실 때도 똑 부러지게 하시고, 곧 있을 체육대회 준비도 잘하자고 하시니 더 좋더라고요.
주변 선생님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며 요즘은 학교에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저는 교생선생님만한 아들이 있을 중년의 아줌마에요.
주책이지요?
하지만 젊고 잘생긴 교생선생님이 좋은 걸 어떻게 하겠어요. ㅎㅎ
한 달 동안 교생선생님과 좋은 추억 쌓겠습니다.
행복한 마음을 담아 신청합니다.
에디킴의 '이쁘다니까'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교생선생님.
김은경
2017.05.10
조회 157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