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담임했던 제자가 찾아 왔어요.
스승의 날이라 찾아 왔나 했더니 군대 간다고 하네요.
아직 앳된 얼굴을 바라보고 있자니 마음이 짠합니다.
귀신 잡는다는 해병대에 간대요.
학교 다닐 때는 장난도 많이 치고, 정도 많았던 아이입니다.
고3이라 매일 밤늦게 남아 공부하면서 같이 치킨도 먹고, 팥빙수도 먹고, 주말에도 학교에 나와 짜장면도 먹고 그랬는데...
군대에 간다고 의젓하게 앉아 있네요.
제자가 군대에 가서 건강하게 잘 지내길 온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군대가는 제자를 생각하며 듣고 싶습니다.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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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 군대 가요.
김은경
2017.05.12
조회 17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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