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입니다.
남편은 올해 딱! 40이 되네요...40줄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일을 시작했습니다.
12년간하던 일이 3~4년전 부터 너무 안되고 힘들어서...
모~든 자금을 끌어모아..마지막 길이라는 결심으로.. 밤에 하는 매장일을 시작했네요
아이들과.... 남편 데려다 줄겸 아빠의 새로운 일자리라며 이제 인테리어를 끝낸
페인트 냄새나는 가게를 보여주는데...
전 그냥..눈물이 나서...주차비 비싸다며 서둘러 나왔습니다.
그 가게 자리를 5개월 이상 기다렸고, 계약서를 쓰고도..한달 가까이 힘들었지요.
일주일만에 인테리어가 끝나고...
오늘 첫날입니다..
첫날... 아이들과 혼자 잘 생각하니..며칠전부터는 무서울까 걱정했지만,
것보다...그것보다...
따뜻한 이불속에서 혼자 자려니...미안하네요...
현호,아현이 아빠.... 혼자가 아니야...
내가 옆에서 응원 많이 해주고..많이 도와줄테니깐...힘내요 ^ ^
새벽에 잠오면 커피 많이 마시지 말고... 바람 쐬고 들어오고요~~
지금 바로..손님들이 많이 없더라도...우리 길~~게 봅시다..천천히요..
천천히..건강이 우선이니깐 ...몸 헤치지 않는 선에서...즐겁게 일해요..우리...
듣고싶은곡은요..
저한테 관심있을때 제 sns(그당시 싸이월드가 유행 ^^)에서 뒷배경으로 흘러나오던
부활의 " 아름다운 사실" 노래에...깜짝놀랬대요..
저란 여자에 대한 확신이 생겼었다네요...
자기의 18번곡이라고...
그노래...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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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수
2017.02.19
조회 9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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