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의 "오랜날 오랜밤" 신청합니다.
라디오에 사연쓰는 거 주책맞다고 생각했는데
이 곳에서밖엔 마음을 표현할 수 밖에 없나봐요
1년이 지나 휴면계정이 되어버린 아이디까지 활성화시켜
이곳에 글을 쓰는 것보니 참 많이 그리운가봐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배려가 넘치던
좋은 사람이었는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없었어요.
시간이 지나도 이렇게 그리운 거 보니 정말 좋아했나봐요.
사랑이라고 하지 않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아서일까요.
그리워하지 않으려 라디오를 들으며 한밤의 셔츠 다림질도 해봤지면
역시 마음 한구석 아직까지 보내지 못하고 있나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자꾸만 생각이나요. 사랑할 수 있을까요?
오랜날 오랜밤 당신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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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의 "오랜날 오랜밤" 신청합니다.
한은지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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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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