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안녕하세요 허윤희님 오늘 결혼25주년 아내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김진형
2017.02.24
조회 334
사랑하는 내 아내에게
항상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면서도 당신에게 표현한 적이
거의 없는 거 같아, 그래서 미안하기도 하고, 나보다는 항상 넘치는
당신의 사랑에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어, 매일 같이
든든하게 내 옆자리를 채워주고 있는 당신에게 정말 감사하고 사랑해.
우리가 교수님 앞에서 백년가약을 맺고, 약속한 백년의 사분의 일을
살고 있어,
먼저 결혼25주년 축하하고 앞으로 사분의 삼도 함께 사랑하며,
25년보다 앞으로 함께할 수십 년이 더욱 행복하고, 설레 일 수 있도록
노력할께. 나의 25년 지기 아내에게, 우리 부부의 기억 속에 가장
특별한 날로 새겨진 25년 전의 오늘을 잠시 다시 한번 회상해 보고 있어.
시간이 살같이 흘러 우리 곁을 든든한 아들과 딸이 지켜주고,
우리도 중년의 부부로 자리매김을 확실하게 했네. 살면서
처음 격는 많은 일들을 만나면서,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한마음으로 기뻐하면서 우리가 함께 헤쳐 오다보니 벌써
결혼 25주년이 되었네. 기억력이 나빠서인지 몰라도
나는 우리가 함께 살아온 날들이 그리 오래 된 것 같지 않은데,
부족한 나와 함께 험한 세파를 헤쳐 온 당신이 있어서, 쉽지 않았던
세월을 이겨 낸 것 같아, 주어진 현실에 감사하며,
아직은 젊기에 더욱 열심히 살아야 되겠지.
그리고 국가를 위해 큰 일을 해보겠다고 고시공부를 하는
우리아들 민수와
대학교3년 내내 장학금 받아 우리에게 보답하는 딸 다예,
우리 아이들이 있어서 늘 고맙고 행복해.
쉽지 않은 세상살이에도 영원한 내편인 당신이 있어서 행복하고 ,
자주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당신을 큰마음으로 언제나 사랑해,
종명씨 다시한번 결혼25주년 축하하고 나와결혼 해줘서 고마워...^^
-남편 김진형-
** 신청곡은 노사연의 `사랑` 입니다.
추신: 처음으로 보내는 편지입니다...
꼭 방송부탁드립니다 결혼25주년을 축하하며..
이방송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