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살림에, 육아에, 직장일에..
잠시도 쉴 새 없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볼 틈도 없던 어느 날 저녁.
이렇게 살아 무얼 하나, 싶어서 잠깐 나쁜 마음을 먹었을 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나보다 훨씬 더 안좋은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감사한 사연을 들으며 다시 나를 돌아보았습니다.
그들은 지금의 나를 부러워할텐데.
나는 그들보다 훨씬 따뜻한 집과 마음 착한 남편과 예쁘게 자라는 아이들과
며느리를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부모님과 지금도 딸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친정어머니와
사십이 훌쩍 넘은 나를 받아준 좋은 회사와 착한 동료들과
무엇보다 오늘도 건강한 몸을 갖고 있으니,
난 세상에 부러울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모든 게 참 감사한 하루인 것을, 내가 너무 '위'만 보고 살았던 모양입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나는 너무도 행복한 사람인 것을.
그래서 '오늘' 감사하며 살아보려고 합니다.
나를 보며 분명히 위로를 받는 사람이 있을테니,
그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살아보려고 합니다.
멀리서 오늘도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고 있을 남편과 함께 듣고 싶어서 이 노래를 신청합니다.
성시경씨의 [당신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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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참..좋은 사람입니다.
정순덕
2017.02.10
조회 11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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