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7살딸아이.임신7개월의 직장맘입니다
잠들기전에 우연히 라디오를 켰는데 너무도 편한한 목소리와 음악들이
들려와서 요즘은 거의 시간날때 정말 방송 잘 듣고 있어요..
이렇게 글을 남기는건 7살딸아이를 자랑하고자 부끄럽게도 큰 용기를 냅니다
결혼 3년만에 우리곁으로 온 첫째 임신땐 기침하면서 갈비뼈 3개부러지고 자가호흡이 잘 되지않아 막달에 입원했고
4주일찍 갑작스런 진통으로 2키로의 아이를 출산했는데요
태어나서는 잠투정으로 온 가족이 돌아가면서 도움받아도 살다 이런아이 첨이라고 애키우다 저 쓰러진다고 친정부모님이 동생을 짐싸서 저희집에서 출퇴근을 시켜주실정도였어요
3살부턴 언제그랬냐는듯이 엄마에게 힘들었던걸 하나씩 보답이라도 하듯이 너무 착한딸이네요
이런딸을 키우면서 너무 힘들어 내인생엔 둘째는 없었지만 4살부터 첫애는 동생을 너무간절히 바랬고
2살아래 조카보면 눈에서 하트를 어찌나 보내는지 너무 아끼고 이뻐하는 모습에 늘 맘이 아프더라구요
혼자인 아이는 너무 싫다고..왜 나만 혼자냐고 늘 이야기를했어요
큰 고민끝에 둘째를 준비했지만 천사는 찾아오지않았고 인공수정 3차례실패까지 하게됐네요~
시험관시술을 준비할려고 하는터에 자연임신으로 기적적으로 올6월초에 둘째가 생겼어요..
임신해서 초반에 과다출혈이 반복되어 몇차례 유산위험으로 입원하면서도 저를 어찌나 챙겨주던지
이모집.할머니집 보낼려고했더니 말잘듣고 엄마옆에있는다고 가족은 떨어져지내는거 아니라고 아빠가 가르쳤다네요
엘리베이트에서도 동생있는 주민을 만나면 나도 이제 동생이있다고 자랑을 그렇게하네요..^^
얼마전에 마트서 박스를 구해와선 창문만들고 색칠해서동생 집이라고 태어나면 끌어줄꺼라고 놀아준다고 만들어놨네요
세상에서 가장아끼는 스티커지만 순별이(태명)한데 주고싶다고 박스에 떡허니...
사진찍어 이모들줬더니 무슨 개집이 거실에있냐고..아이가 동생꺼라고 했더니 이모나쁘다고삐져서 말도안하네요~
넌즈시 태어남 괴롭힐수도있고 말안듣고 맘대로 할수도있다고 했더니 동생은 모르니 이해해야된다네요~
아이보다 어린동생들한데는 정말 잘해주는모습에 ... 기특하기도하고...대견스럽기도하네요
동생이 생기기전에도 말잘듣고 착한딸아이...동생생기고 완전 더 사랑스런 힘들었던 어린시절을 다 보상받은것같애요
아빠 붕어빵 김수연....너무 사랑하고 지금처럼 가족아끼면서 행복하게 건강하게 그렇게 지내자..
엄마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늘 하는말알지 하늘보다 바다보다 땅보다 더 더 사랑해
이렇게 착하고 멋진딸...자랑할만하죠~~
항상 편안한 방송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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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멋진딸...고마워...
김정애
2016.12.14
조회 6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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