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베트남 친정어머니께서 석달동안 제 옆에 계시다 친정고향으로 떠
나셨어요. 떠나시던 전날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짐만 꾸리시던 어머니의
속은 얼마나 아파을까 생각을 하면 지금도 마음이 좋지 않아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올것만 같아요. 그러나 이별을 너무나 오랫동안 한탓에 비행기를
타는 그순간까지도 울지 않았던 나쁜딸이 한 아이의 엄마로 한국 아줌마로
살아가고 있지만 며칠후에 김장을 한다는 말에 또 긴장감이 들어오네요
시집온지 10여년동안 시어머니께서 모두 해주셨는데 이제 연세가 많으시다보니
보니 많이 편찮으셔서 이번 김장은 제가 해야하는데 걱정입니다. 보기만 하고
먹기만 했는데 정말로 걱정입니다. 저희 형님들께서 도움을 주시겠지만
그동안 어머니께 제대로 배워 둘것 하는게 이제와서 후회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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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 !
김지민
2016.12.01
조회 7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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