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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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랑~
장정미
2016.12.04
조회 96
아빠 : 성곤이는 아빠의 뭐야?
아들(성곤) : 성곤는 아빠의 사랑~이고, 자랑~이야.
아빠 : 현진이는 아빠의 뭐야?
아들(성곤) : 현진이는 아빠의 사랑~이고, 기쁨~이야.
아빠 : 엄마는 아빠의 뭐야?
아들(성곤) : 엄마는 아빠의 사랑이고, 행복~이야.

잠자리에 들기 전,
남편이 38개월 된 아들에게 질문을 합니다.
질문을 들으며~
어찌나 대견하던지...ㅠ
혼자 감격해서 눈물을 삼켰습니다.

요즘 일하느라
아이들 얼굴 볼 시간이 없어서
남편의 적극적인 육아 도움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던 차에
남편이 아들(38개월), 딸(19개월)과 하루를 지내며
가르쳐 준 것입니다.
"사랑"이고,"자랑"이고,"기쁨"이고,"행복"이라는 남편의 진심을 알고 있기에
더없이 감사하고,
더없이 미안하고,
더없이 행복한 고백이었습니다.
요즘처럼 시끄러운 바깥 소식에 기운이 소진되고~힘이 빠지는 때~
잊지 말라는 마음의 울림같았습니다.
자라나는 새싹이 있으니 기운 내라고~
무럭무럭 자라서 씩씩하고 건강한 소식 만들터이니 조금만 참으라고~
해맑게 웃는 것 같았습니다. ^^

고맙고,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준 나의 배우자에게,
그리고,
아들 성곤이와 딸 현진이에게
마음 전합니다.

신청곡은,
해바라기 "사랑으로"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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