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오늘도 여전히 아침부터 빡빡한 일정이네요,
월요일은 자주 막히는터라 조금 더 서둘러 출발을 했어요,
안개비 같은게 조금씩 내리더니,.
한참을 달리다보니 꽤 큰 비가 내리네요,
매번 오가던 길인데 오늘따라 단풍이 짙게 물들어 있는데,.
저 낙엽들을 밟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거 있죠,.
차를 돌려 반대방향인 강화로 한바퀴 드라이브 하고 싶은날,.
오늘 비로 나뭇잎들이 우수수 떨어져 버릴텐데~~
왜이렇게 가슴이 시릴까요?
뭘 한다고 이렇게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지,.
찬찬히 물들어 오는 가을의 속삭임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었던건지,.
정신없이 혼자 뭘 위해 이렇게 바삐 지내고 있는지,
저에게 물어보게 되더라구요,
월요일임에도 불구 하고 오늘은 막힘없이 일찍 도착하게 되었네요,
차를 좀 멀리 주차하고,.우산을 꺼내들고 걸었어요,
이가을을 붙잡고 싶었거든요,
우산을 들고 혼자서 웅얼거리며 샹숑도 불러보고~~
아담한 단풍든 나무를 우산으로 툭 쳤더니 우수수 나뭇잎들이 떨어지더라구요,
강화까지는 못가도,.단풍구경하러 가지는 못해도,
도로위의 가로수들을 벗 삼아,.단풍놀이를 혼자 했네요,
송시현의 가을이야 듣고 싶어요~~
바비킴의 고래의 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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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놀이
고윤미
2016.11.14
조회 11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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