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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음악이 별빛으로 물드는 시간.. #433
김대규
2016.11.03
조회 133
신청곡입니다..
♣ 홍진영 <산다는 건 (Cheer Up)>
♣ 무한도전 <그래, 우리 함께>
오늘 저녁에 시내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부터 매일 진행되고 있는 촛불시위에 다녀왔습니다..
비록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고, 바람마저 쌀쌀한 날씨였지만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한창 생업의 현장에서 일을 하거나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할 사람들인데, 어쩔 수 없는 이유로 그 시간에 그 곳에서 그 찬 바람을 맞으며 그 고생을 해야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참 안타깝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GDP가 얼마고, OECD국가 중에서 순위가 몇위고 하는 것들이 과연 우리네 삶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Malaysia에서 살았던 시절, 비록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고 있다던 사람들의 모습과 교차가 되면서 행복이란느 것이 과연 富와 명성, 이런 것들과 크게 관련이 있을까, 물론 그런 것이 있다면 조금은 더 행복하다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없더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 텐데..
먹고 사는 거에 크게 걱정할 일이 없고, 뭔가를 배우는 데 크게 걱정할 일이 없고,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집 장만하고, 아이들 낳아서 사는데 있어서 크게 걱정할 일이 없다면 그만큼 행복한 것이 또 있을까..
우리는 너무 발전된 나라 안에서 너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조금은 마음의 여유르 갖고 살고 싶은데, 그게 그렇게 큰 욕심이 되어가고 있는 현실이 괜시리 서글퍼진 하루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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