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시즌이긴 하네요.
이번주만 벌써 청첩장을 세 장이나 받았어요.
한 분은 17년지기 남자친구랑 결혼을 한다고 하고,
한 분은 다섯 살 연하남과 결혼을 한다고 하고,
한 분은 아드님이 결혼을 한다고 하시네요.
모두들 평범하게 사는 것 같아도 평범한 결혼은 없는 것 같죠?
17년지기는 친구처럼 지내다가 반려견이 세상을 떠난 계기로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고요,
다섯 살 연하남과 결혼하시는 분은 신규로 발령 받은 체육선생님을 가로채신 능력자랍니다.
저마다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사랑의 사연들을 갖고 결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결혼 7년차인데요. 막상 결혼하고 나면 그렇게 힘들게 배우자를 고를 필요가 있었나 하고 생각하게 돼요.
마치 옷 살 때처럼요.
옷도 고를 때는 발품 팔아가면서 신중하게 사지만 막상 사고 나면 별다를 게 없잖아요.^^
여하튼 이 가을, 사랑하고 결혼하는 모든 분들께 축복을 기원합니다.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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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을 받고...
김은경
2016.10.20
조회 5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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