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아들~ 사랑해
박장표
2016.10.15
조회 88
안녕하세요. 윤희님.
거의 매일 레인보우나 라디오로 청취하면서 카톡이나 문자로 사연과 노래신청하다가 간만에 홈페이지로 들어왔네요. 1년이 지나 휴먼계정... 확인 후 다시 숨을 불어넣었습니다^^ 앞으로는 자주 요기에도 들어와야겠네요.
오늘 아침 너무나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녁 약속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청소, 빨래를 하는데... 아 글쎄 작은넘이 오늘 학교에서 DMZ 견학을 간다고 하는거에요. 며칠 전에 얘기하긴 했었는데 깜빡하고 교복을 모조리 세탁기에 풍덩... 급하게 손빨래로 대충 빨고 드라이기, 비닐봉지와 다리미 총동원... 근데도 교복 바지 허리쪽은 축축한 상태로 결국 보내고 말았습니다.
아빠 혼자 키우면서 참 미안한 적이 많았는데... 오늘은 더더욱 마음이 짠 하더라구요. 그래도 아무 군소리도 없이 '괜찮아요. 입구 조금만 있으면 금방 말라요.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씩씩하게 나가는 아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든든하기도 하고, 앞으로 좀 더 신경쓰고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 '그래, 씩씩하게, 세상은 결국 혼자 일어서는거야' 하고 스스로를 합리화하네요 ㅎ

부모의 역할은 자식을 자기 마음대로, 명령하고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묵묵히 바라봐 주며, 조언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박범서~ 사랑한다♡
앞으로 니 꿈을 활짝 펼칠 수 있도록 아빠가 옆에 있어줄께.

이적 하늘을 달리다
김장훈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신청드립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