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언니의 목소리를 통해서
그날그날 쌓인 감정들을 분리수거합니다.
2시간동안 꿈음을 듣다보면
화나고 짜증났던 일들은 저멀리 날아가버리고
행복하고 좋았던 일만 간직한 채 잠자리에 들어요.
오늘은 사무실에서 후배가 장염으로 아프다고 해서,
죽을 사다줬는데..
나중에보니 제가 사다준 죽이 손도 안댄체 쓰레기통 앞에 있었습니다.
뭘 바라고 해준게 아닌데도..
그 버려진 모습이 제 마음같았다고 할까요.
하루종일 그 생각에 속상한 하루네요.
뭔가 사정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오늘 꿈음을 들어야만 감정 분리수거가 될 거 같아요.
어서 언니의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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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음을 통한 감정 분리수거...
박은주
2016.09.29
조회 17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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