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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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놀이는 힘들지만 재미있다!
김미현
2016.09.12
조회 155
오늘은 굉장히 분주한 날이었어요..
물론 오랜만에 늦잠을 잤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으로 맞은 월요일...
우선 장을 조금 봤고...
마늘 사온걸로 믹서기로 갈고...
음식물쓰레기 화장실안 쓰레기 다 갖다 버리고
우편물 정리및 확인하고
저녁엔 처음으로 감자국을 끓여봤어요..
설거지하고 밥하는 건 기본이 되었고...
어느새 저는 주부놀이를 신나게 하고 있네요...
오늘 안한건 청소인데 내일 하려구요..
내일 오전엔 병원에 볼 일이 있어서
아침부터 서둘러 집을 나가야 하고
오다가 시장에도 들러서 더덕과 된장을 살 생각이에요...
추석이 다가오지만 우리는 아마 추석음식을 못할 것 같아요..
엄마가 아프시니까 도무지 정황도 없고
뭘해야할지도 모르겠고요...
요리도 제가 해야하는 상황이니까..
하나하나 물어가면서 레시피 인터넷으로 보면서 해보려구요..
오늘 처음 끓인 감자국은 정말 먹을만한걸요...
아 오늘 운동을 시작해보려고 했는데
아침에 오랜만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운동을 못했네요..
내일은 제발 조금이라도 운동을 해볼 수 있기를
스스로에게 다짐해보렵니다...
아 오늘 이불세탁도 했네요
내일도 빨래할 거리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잊었었어요..
조금 더 기분 좋은 일들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뭔가 신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엄마는 8월 9일날 응급실로 가셨다가 입원하시고 수술하시고
골절수술하셨는데 엄마는 더 아프셨는데
저는 어쩌면 엄살을 피우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병간호는 정말 힘든 일이란걸 알게 됐어요..
새삼 깨달아요..
병실에 있는 보호자용 간이침대에서 자고
오랜만에서 집에서 잠을 자니까 너무 좋은거 있죠..
주부들은 표나지 않게 힘든일을 한다는 걸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있답니다...
누군가에게 수다는 떨고 싶은데 이러저러한
자질구레한 일들 이야기 수다로 떨기 이곳에 하기로 마음먹었나봐요.
주책없게시리 ㅋㅋㅋ
윤희씨 이따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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