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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음악이 별빛으로 물드는 시간.. #402
김대규
2016.08.30
조회 156
신청곡입니다..
▷ JK 김동욱 <편지>
▷ 페이지 <축하해요>
어릴 땐 편지를 참 많이도 썼습니다..
연필이나 펜으로 정성스레 꾹꾹 눌러쓴 편지지를 고이 접어 편지봉투에 집어넣고, 그 봉투에 우표를 붙여 우체통에 넣고서는 저 편지가 잘 도착할 수 있을까, 답장은 언제쯤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하며 하루이틀 보내다 살짝 잊어버릴 무렵 깜짝선물처럼 도착한 편지를 받아보고서는 무척이나 기뻐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라도 전화를 통해서, 화상통화를 통해서, 이메일이나 SNS 또는 스마트폰의 채팅어플을 통해서 언제라도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 편리해지기는 했습니다..
어릴 때 상상속에서만 그릴 수 있었던 풍경이 실제가 됐으니, 이만하면 정말 깜짝 놀랄 만큼 변한 거겠지요..
비록 편지를 기다리며 하루이틀 가슴 설레어하던 그런 낭만이나 추억은 더 이상 가질 수는 없지만, 마냥 그 시절을 그리워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세상은 계속해서 변하고 있고, 조금이라도 더 빨리, 조금이라도 더 멀리 갈 수 있도록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니까요..
거기에 나를 맞추지 못한다면 나는 계속해서 뒤로 한걸음 한걸음 뒤처질 수 있겠지요..
내가 원하지 않아도 말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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