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푸른바다] 음악이 별빛으로 물드는 시간.. #393
김대규
2016.08.10
조회 99



신청곡입니다..

■ 스윙클 <괜찮아>

■ 비쥬 <괜찮아>


어느 유명한 영화에서 그런 대사가 나옵니다..
"It's OK.. It's not your fault.. It's not your fault.. (괜찮아.. 그건 네 잘못이 아냐.. 그건 네 잘못이 아냐..)"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그 대사가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유도에서 안타깝게 예선에서 탈락한 선수들이 마치 큰 죄라도 지은 듯이 서럽게 울면서 죄송하다는 인터뷰를 하는데,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사실 올림픽이라는 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참가에 의의'를 두는 그런 대회이고, 전세계인이 모여서 운동으로 즐기는 축제라고 볼 수 있는데, 너무 금메달에만 모든 것을 다 걸고 있는 건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4년동안 정말 최선을 다 했고, 올림픽에 나가서도 최선을 다 했다면 시합에서 졌더라도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어떻게 보면 그들에게는 운동이 그들의 삶의 전부일 수도 있고, 그 운동으로 삶을 지탱해야할 수도 있는 일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자신에게 미안해할 일이지, 국민들에게 미안해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안타깝게 은메달, 동메달이 아닙니다..
전세계에서 내노라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펼치는 시합에서 세계 2등, 3등도 대단한 일인데, 그걸 안타깝다고 표현하는 것이 우습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은메달, 동메달에 아쉬움을 느끼기 시작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래 전에는 그저 메달 하나에도 감격해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메달의 색깔과 상관없이, 그리고 메달권에서 멀어진 선수들도 모두 자랑스러운 국가대표입니다..
대회가 끝나는 그 날까지 모두 화이팅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