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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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음악이 별빛으로 물드는 시간.. #386
김대규
2016.07.27
조회 68



참으로 유명한 영화에서 오래도록 남을 명대사가 나옵니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혹자들은 '사랑'이 아니라 '사람'이 변하는 거라고도 합니다..
사랑은 변하는 것이 아닌데, 그 사랑을 하는 주체인 사람이 변하는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그 무엇이 됐든,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있을까요..
그 어떤 것이 될지라도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면 다 변하게 마련입니다..
갓난 아기가 아이가 되고, 청소년이 되고, 청년이 되었다가 중년이 되고, 장년이 되고, 노년이 됩니다..
그렇게 사람도 변해가고, 사람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도 다 변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끔 보면 일명 '지고지순'한 사랑이라 불리는, 오랜 세월이 지나도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마음을 고이 간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랑하는 마음조차도 조금씩 변하게 됩니다..
아무리 사랑한다 해도 멀리 떨어져 있게 되는 경우 "Out of sight, out of mind"라는 말처럼 마음도 조금씩 멀어지게 마련입니다..
늘 가까이 붙어있으면 변하지 않을 것 같지만, 그런 경우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처음에 가졌던 설레이는 감정은 희미해져가고 '내가 지금 이 사람을 정말 사랑하기는 하는 걸까..'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결혼식을 할때 결혼서약에 보면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사랑하는 마음 변치 않을 거라는 표현이 있고, 신랑, 신부는 그 표현에 동의한다고 선언합니다..
하지만, 요즘 이혼률이 높아지면서 일명 '돌싱'이라 불리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만큼 마음이 변하고, 사람이 변하는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무감각해진 것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의 사랑은 변하지 않을 거라는 맹세는 함부로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해도 상관은 없지만, 입으로 내뱉은 맹세는 끝까지 지켰으면 합니다..


신청곡입니다..

□ 김광석 <변해가네>

□ SG워너비 <내 사랑 울보>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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