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곡입니다..

□ 지선 <바람아 불어라>

□ 김현성 <행복>


요즘 같은 나날들이면 시원한 바람이 무척 그립습니다..
세상을 녹여버릴 듯 거세게 내리쬐는 햇살에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고 나면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와 그 땀방울을 말려주었으면 하고 바라곤 합니다..
이 세상에 아무리 내 마음대로 되는 것 하나 없다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그렇게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꼈으면 합니다..
어쩌면 그것이 내가 이 여름에 가질 수 있는 사치품일지라도 말입니다..
혹독한 겨울에도 햇살 아래 서면 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것처럼 이 여름에도 그렇게 작은 선물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