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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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겠다는데 부쳐줘야지 !
김경윤
2016.07.24
조회 41

안녕하세요? 윤희씨 ~~~~
휴가는 다녀오셨는지요?
본격적인 휴가철인지 저희 분식집에도 손님이 뜸합니다,
올 여름은 일하면서 땀깨나 빼야겠어요
여름을 좋아하는 편인데 벌써부터 등줄기에서 땀이 목에는 땀이 들어섰지
뭐예요
잘 버텨내야 할텐데 벌써부터 걱정부터 앞서네요

장맛비가 그치고 나니 야채값이 많이 올랐어요
장사를 하면서 가장 많이 쓰는 체소들인데 조금씩 줄여서 할 판이랍니다,
어제는 오이를 샀는데 쓴거예요
할수없이 버리기엔 아깝기도 하고 이걸 어디다 쓰나 생각하다가
얇게 썰어서 오이맛사지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고
퇴근 무렵에 오이를 얇게 썰어서 봉지에 담아줬답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씻고는 거실에 들어누었더니
남편이 다가와서는 이리줘봐
내가 부쳐줄께
마누라가 예뻐지겠다는데 부쳐줘야지 하면서
주먹만한 얼굴에 몃개부치면 많이 남겠는데 하면서 양손 손등이며 팔에
줄줄이 부쳐놓더군요
혼자 뭐가 그리 우스운지 깔깔대는데
웃을수도 없고
장난기 발동한 남편을 두고보자는 말 한마디 하고는 얌전히 20분을
기다려서
일어나니 시원한 기분과 함께 피곤이 밀려들더군요

고마워요 가끔 부탁 해도 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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