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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음악이 별빛으로 물드는 시간.. #365
김대규
2016.06.07
조회 104
사랑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평탄하면서도 별 어려움없이 진행되는 사랑도 있을 수 있을 것이고, 사랑하는 내내 온갖 고난과 역경을 뚫고 나아가야만 하는 사랑도 있을 겁니다..
전자의 사랑을 하게 되는 걸 바라는 사람이 전부일 겁니다..
누가 감히 후자의 사랑을 하기를 원하겠습니까..
하지만, 세상일이라는 것이 자기 마음대로 안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사랑을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후자의 경우에 속하게 되는 커플들도 많을 겁니다..
상대방의 외모나 조건, 또는 배경 같은 걸로 사랑을 하게 된다면 아마도 갑작스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쉬이 그 사랑을 포기하게 될 겁니다..
어느 유명한 영화에 나오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입니다.."라는 명대사처럼 사랑한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그냥 그 사람이어서 사랑을 하지 않으면 그 사랑이 오래 지속되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아무리 사랑할지라도 상대방의 상처나 아픔까지도 감싸안을 용기가 없다면 그 사랑은 그 자리에서 끝내는 것이 서로를 위해 더 좋을 수도 있을 겁니다..
결국은 무엇이 더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냐에 따라 결정될 수 있는 부분일 겁니다..
상대방만 있으면 되는 건지, 아니면 상대방이 사랑하는 존재까지도 내가 안고 갈 수 있는 건지..
여기에는 아마 정답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인연이라는 것이 만날 때 쓰는 단어가 아니라 헤어질 때 쓰는 단어라는 말이 더 와닿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신청곡입니다..
● 이선희 <그중에 그대를 만나>
● 조정현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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