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곡입니다..
♣ 신형원 - 개똥벌레
올해로 쉰다섯이 되시네요
철없는 아들은 하라는 취직이랑 결혼은 딴전이고 대학원에 들어가 공부하고 있습니다.
일이 바뻐서 항상 집에 늦게 들어가는데, 오늘 문득 달력을 보니 엄마 생일이 열흘가량 남았습니다.
작년에도 4학년 졸업반이랍시고 까먹고 있다가 많이 실망하게 해드렸는데 올해는 꼭 기억하고 챙겨드릴 생각입니다.
엄마가 해가 지날수록 밤잠을 잘 못 주무시는데 이때 꼭 틀어놓고 주무시는 방송이 '꿈과 음악 사이에'에요.
신청곡 개똥벌레는 노래 잘 못 하는 우리 엄마가 유일하게 노래방에서 부르는 곡이랍니다.
엄마가 잠결에 방송 듣다가 깜짝 놀라셨으면 좋겠네요.
엄마 사랑해요.
아들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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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일]
박호민
2016.04.06
조회 12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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