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함께 근무했던 선생님께서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학교를 떠나셨어요.
다른 학교 알아 보셨는데 채용이 안 되어서 올해는 그냥 쉬기로 하셨다는군요.
성품이 조용하고, 아이들을 많이 사랑하셔서 함께 있는 동안 좋은 짝꿍으로 지냈습니다.
그 분이 떠난 교무실은 왠지 허전하고 차갑게 느껴지네요.
그 선생님 컬러링을 제가 참 좋아했거든요.
회식 때 선생님이 늦게 오면 다른 사람이 전화할까봐 제가 얼른 전화했어요.
컬러링 듣고 싶어서요.
그 컬러링이
에픽톤 프로젝트의 '새벽녘'이었습니다.
오늘, 그 노래가 듣고 싶네요.
퇴근하고 그분께 전화 한 번 해봐야겠어요.^^
어디 계시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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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짝꿍의 컬러링
김은경
2016.03.07
조회 21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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