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한지 14년이 됩니다. 오늘부터 다니던 직장을 잠시 쉬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에 늦잠을 자게 되어 '내게도 이런 순간이 왔구나' 하며 기쁘다가 또 우울하기도 하더군요. 아주 떠나는 것도 아니고 1년만 쉬기로 한건데도 마음은 텅 비어 버린듯 허무했습니다. 어제 많이 우울했는데 꿈음을 듣게 되었어요. 윤희씨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로가 되더군요. 윤희씨가 어제 좀 어색해 하셨듯이 저도 내년에 다시 저의 자리로 돌아갔을 때 많이 어색하고 긴장하겠죠? 그래도 익숙한 공간에서 나의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어제의 윤희씨 처럼요.
6년 정도 된 것 같아요. 라디오 주파수를 돌리다 허윤희 씨의 목소리를 듣고 잠시 방송에 귀 기울이게 되었어요. 너무나 편안한 목소리에 매료되어 어머니의 음성을 듣 듯 자기전 라디오를 켜고 몇번의 음성을 듣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제가 자는 시간이 10시 30분 전이라 오프닝과 노래듣고 나면 조용히 라디오를 끄고 누웠습니다. 더 듣고 싶은데 직장생활을 위해 일찍 자야했기에 아쉬운 마음이 많았죠. 그러다 어제 맘 편히 꿈음을 듣게 되었어요. 올 1년은 백수로 지내면서 꿈음을 자주 듣게 될것 같아요. 자주 만나요.~~^^ 신청곡은 '그대 걱정말아요'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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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2016.03.02
조회 16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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