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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저희 엄마를 하늘나라로 보내는 날입니다.
성인혜
2016.02.10
조회 363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부천에 사는 성인혜라고 합니다.
2015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 너무나 갑작스럽게 엄마가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내일은 엄마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리는 49제날입니다.
그래서 평소 음악을 좋아하고 취미로 우쿨렐레를 치시던 엄마를 위해
추모음악회를 열어드리고자 합니다.
엄마가 항상 CBS93.9를 즐겨들으셔서 신청합니다.
엄마에게 짧게나마 그동안 못했던 말을하고 싶습니다.
꼭 좀 읽어주세요...
엄마, 나야 엄마가 제일 사랑하는 딸 인혜.
나는 아직도 엄마가 세상을 떠난게 믿기지가 않아..믿고 싶지도않고
지금 너무 힘든데 울지않고 씩씩하게 이겨나갈거야.
내가 힘들면 아빠도 힘들테니까.
엄마가 힘들 때 곁에 있어주지 못한게 너무 미안해...
엄마를 딱 한번 안보고 출근했는데 이런 일이 있어서 너무나
내 가슴이 미어지고 힘드네.
매일 틱틱대고 살갑지 못하고 엄마한테 소홀하고 속만 썩였지
잘해준 것 하나 없는못난 딸인데..
나를 끔찍히 아껴주고 사랑해준건 엄마뿐인데 이제야 느껴 그걸...
항상 엄마가 그자리에 있을거 같아서 내가 너무 소홀했던거 같아.
손 한번 먼저 잡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지금 말해봐짜 다 소용없고 부질 없는데... 그치?
꿈에도 한번 안나와주네... 너무 보고싶고
엄마의 잔소리 모든 것이 그리워...
내일은 엄마를 위해서 음악회를 열려고 해.
하늘에서 보면서 엄마가 좋아했으면 좋겠고
부디 거기서는 행복하게 엄마가 좋아하는 우쿨렐레 치면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
내일 꼭 만나자 엄마.... 영원히 사랑해....
신청곡은 휘버스- 가버린 친구에게 바침
박완규- 천년의 사랑
오혁- 소녀
이중 아무거나 틀어주세요~ 두 곡 되면 부탁도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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