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둔 개학 날, 다섯 명의 아이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낮과 밤이 바뀐 아이도 있을테고
졸업식에나 오려고 하는 아이도 있을테고
귀찮아서 안 오는 아이도 있겠지요.
전화도 안 받고, 연락도 없는 아이들에게
'보고싶다. 일어나면 학교 와.'
하고 문자를 보냈어요.
그랬더니 기적처럼 아이들이 하나둘 학교에 나왔습니다.
끝까지 안 나온 녀석도 있지만
그래도 보고 싶다는 담임 선생님 말에 학교에 나온 아이들이 기특합니다.
월요일이면 졸업하는 아이들...
정말 보고 싶어질거에요.
에피톤 프로젝트의 '새벽녘' 신청합니다.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보고 싶다는 말...
김은경
2016.02.12
조회 266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