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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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넓은 아량으로 품는 원숭이해
최소연
2016.02.13
조회 260
안녕하세요 꿈음지기님 원숭이해가 시작된지 엊그재같은데벌써 설연휴를 바삐보내고 나니 시간은 2월의 중턱을 넘어서고있네요. 세월의 흐름앞에 장사없다고 언제나 버팀목이 되어줄것같던 아버지어깨가 한없이 작아보이고 엄마의 주름살과 손등위 검버섯이 요즘따라 유독 제 눈에 밟힙니다. 네살터울의 남동생은 재작년 취업에 성공하여 몸은 힘들지만 정신력으로 무장한채 열심히 사회생활을하고있고. 저도 맏딸로서 나름대로 의무와 책임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고있네요. 요즘따라 인생이뭘까. 내 꿈은 무엇이었을까 생각을 자주 하게됩니다. 저도 서른중반에 접어든 나이이기에. 이미 가정을 일군친구들이 많아져 하나둘 육아 현실에 만나기 어려워지고 . 하릴없이 sns친구로 간간히 유지할뿐이 씁쓸할 따름이네요. 설연휴에 어김없이 친척분들의 대화 화두가 되고마는 나의 짝찾기 화두에 대해 "전 동안이니까 아직괜찮아요". " 그래 다 제짝이있는거야 걱정마라. "는 어른들의 덕담은 점점 갭이 커져가고있는 친구들과 나의 거리 만큼이나 어색하고 벌쭘하기만 합니다. 좀 처럼 무엇에도 위로가 되지않았던 2016년의 시작..
먼 미래를 조급히 내다보려하기보다 하루하루 주어진 일을 하며 묵묵히 걷다보면 언젠가 제게도 좋은날 적당한 때가 오리라고 믿어보면서 3월 봄 맞이 준비 하려고합니다.
응원해주시고요..
스스로를 위한 위로곡 "좀 천천히 가도 괜찮아"라고 노래하는 이곡 신청해봅니다.
한걸음더 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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