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초딩딸이 개학을 했어요,.
몇일동안 친정에 다녀오느라 딸이 숙제가 밀렸다며 올라오자마자 밤늦게까지 숙제를 하던 딸,.
그나마 작은애가 딸이라 스스로 알아서해서 다행이죠~~
국민학교 다닐때 방학이 생각나더라구요,
동네 아이들과 매일 몰려다니고 놀다,.방학 하루 이틀 남겨놓고는 모두 한집으로 모여들었죠,.그야말로 비상~!!!
방학 탐구생활 미리 푼 친구거 다 같이 돌려보고,..
그 당시에는 일기에 날씨도 다 체크를 했었기에 서로 일기장 보며 날씨며 내용도 다른 날짜에 베껴쓰고,.
곤충채집이나 식물채집도 있어서,...언니,오빠들 모두가 지원군들이 되어서 많이들 도와줬었죠,
스케치북에 그림이며,...
미리 미리 해 두면 좋을것을 ,방학내내 다 함꼐 어울려 놀기 바빴던 시절,.
그래도 미리미리 해두는 준비성 있는 친구들 덕을 보곤 했었죠,.
요즘엔,.
아이들이 학원 다니고,.각자 생활들이 바빠서,.우리때와는 많이 달라요,
매일 뛰어 놀아서,.언니,오빠가 없어도 다 가족같은 분위기의 동네 이웃들이 있었기에 행복했었는데,
선생님꼐서 해외에 다녀오시면서 숙제 잘한 사람에게는 선물을 주신다고 했다면서 선생님의 선물을 받아야 한다며 이것저것 얼마나 많은 숙제를 하던지,
숙제가 너무 많아 아침에 학교에 데려다 주는데,..아이들이 학교가는 모습들이 참 귀엽더라구요, 뭔가모를 생동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중딩은 아들은 동생이 학교가는줄도 모르고 쿨쿨 잠만자고,..
방학동안 방과후활동을 해서 학교를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했는데..늘 겨울도로마냥 썰렁했는데,.오늘은 아이들의 아침등교길이 무척이나 반갑더라구요,
월,화,수,목 4일간 학교 가면 또 봄방학에 들어가지만 ,.친구들과 선생님 만난다고 설레여하며 학교 가는 딸아이의 모습이 어찌나 이쁜지,.
금요일날 부터는 중딩인 아들이 학교를 하루 나갔다가 명절 지나고나서 몇일 더 가고 봄방학을 해요,
초등학교 중학교 방학을 함께 맞춰서 해주면 좋을것 같아요,
아이들이 방학이면 엄마들은 개학,..애들이 개학이면 엄마들은 방학이란 말이 있듯이,
애들이 개학이 맞아야 엄마인 제게도 저만의 방학이 있을터인데,..
서로 학교가는 날이 전혀 틀리니,...
수업 끝나고 학교에서 돌아오더니 얼마나 많은 수다를 떨던지,..
숙제를 울딸이 제일 많이 해 갔다네요,. 전부 다한 친구 5명에게는 선생님께서 외국에서 사온 팔찌를 선물했다고 오자마자 보여주며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외국에서 사온 선물을 주셨다고~~
자탄풍의 보물 들려주세요,..
앞으로 3일간 학교가는 길이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로 가득할꺼예요,.
감기 조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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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선물
고윤미
2016.02.01
조회 21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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