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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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음악이 별빛으로 물드는 시간.. #317
김대규
2016.01.12
조회 207



신청곡입니다..

▣ JS <종로에서>

▣ 포스트맨 <신촌을 못가>


한창 젊었을 때에는 종로가 주무대였습니다..
지인들이 서울의 곳곳에 살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서울의 한복판이라고 할 수 있는 종로에서 주로 놀았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걸로 알고 있는 커피 체인점 '자뎅'이나 '도토루'에서 주로 만나 수다를 떨고,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또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그중 몇몇은 가끔 신촌에서 보자며 강력주장을 펼치기도 했으나,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청춘의 한자락을 종로란 곳에서 보내며 많은 추억을 묻었습니다..
지금은 20년 전쯤의 그 풍경은 어디로 사라져버렸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변해버렸습니다..
세월이 흐르면 모든 것이 다 변하게 마련이라고는 하지만, 가끔은 사람 욕심이라는 게 변하지 않는 것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긴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그렇게 변해버린 종로에 情을 더이상 붙이지 못하고 새로 발길을 옮기게 된 곳이 신촌입니다..
요즘은 가까운 지인들을 만날 때면 신촌을 종종 이용하곤 합니다..
뭐 나이가 있다보니 많이 움직이는 것을 다들 좋아하지 않는 편인지라 맨날 가던 데만 가다 보니 신촌은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하고 있긴 합니다만, 이게 나이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여기는 이상하게 情을 붙이기가 쉽지가 않네요.. ^^;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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