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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혜린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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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제 옆에 다가와 "선배 선배"하며 재잘대던 귀염댕이 후배 혜린이.
매일 보는 얼굴이고, 회사에서나 밖에서나 늘 붙어다녀서 잘 몰랐나봐요. 그 친구가 제게 있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말입니다.
사랑하는 후배 혜린양은 지금 제 옆에 없습니다.
며칠 전 큰 수술을 해서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죠.
사고를 당하거나 그런 건 아니구요. 선천적인 턱디스크가 있어
교정수술을 받았거든요.
9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 지금 병원에 누워있는데, 한창 마감때라서 걱정이 되는지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자꾸 전화를 하네요.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짠해요.
늘 함께 야근을 하곤 했는데 오늘은 그 친구 없이 저 혼자입니다. 그래서 이 밤이 더 쓸쓸하고 힘든 것 같아요.
마감 때마다 둘이서 목놓아 부르던 알리시아 키스의 [If I Ain't Got You]가 문득 듣고 싶습니다.
지금쯤 혜린이도 병실에 누워 꿈음을 듣고 있을 것 같거든요.
혜린아, 선배가 많이 싸랑하는 거 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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