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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김새미
2004.11.05
조회 32
어제도 새벽까지 설계실에 있다가
꿈음을 못들어 방금 다시듣기를 했어요.
그저 고마운 마음에 한 글자 남깁니다.
사실 답답해서 끄적였을 뿐인데,
명쾌한 답을 기대한 것도 그런것도 아니었는데
나의 넋두리를
다른 누군가가 감정을 이입해서 들어주고,
또 그에 대해 진정으로 마음을 다해
이야기해주려 한다는 것-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힘이 되는거
그거 알고 계신지요.
사실 오늘도 한참 지쳐서 터덜터덜이었는데,
(뭐 요즘은 이래저래 지치는 일 뿐이었지만)
오늘은 마음이 따뜻해져 옴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조금은 편해 졌어요. 그냥 짧은 말들 만으로도.
또- 내 이야기를 남의 목소릴 통해 듣는다는게
굉장히 다른 느낌인걸요. 그것도 깊은 이야기일수록 더욱.
내가 내 이야기에 경청하게 되는...
난 나를 말할 줄만 알았지 날 들을줄은 몰랐나봐요.
규찬오라버님의 목소리를 통해 내 이야길 들으며
내 이야기를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거든요.
그치만 너무 생각에 빠져 살지는 않으려 노력해야지.
아. 찬오라버님께는 항상 고마운 마음 가득합니다.
벌써 몇 년째 고마움이 쌓이고 있네요 :)
지금의 내 마음의 병이 언제쯤 고쳐질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러기까지는 찬오라버님의 따뜻한 목소리 뿐 아니라
오라버님의 음악들도 많은 도움을 주리라 믿어요.
다음에 뵐 때는(콘서트에서겠지요 ^_^;)
또 해바라기 꽃다발 싸안고 찾아뵐게요.
고마움 가득 담아 더이상 껍데기 아닌 맘으로.
아. 밤샘설계하며 힘내게
노래 들려주세요,
설계실에선 신나는 노랠 들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peppertones의 21century ma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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