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밤은 내게 언제나 자유에의 강렬하고도 격렬한 충동을 일으키게 한다
우산을 던져버리고 세찬 비를 온 몸으로 맞으며 영화처럼 춤을 추고 싶었다,하지만 그렇게한다면 남들에게 안 좋은 소리들을만한 상황이 되므로..그저 마음속에서지만 간절히 원한다,실제로 그렇게 되길바랄정도로...
비에 젖어 흐릿한 하늘
멀리서 들려오는 자동차의 클락션 소리
번져보이는 가게의 조명들.....
지극히 도시적이면서도 내게 무언가 잊고 지냈던 것을 상기시키는 듯한 풍경이다.
그럴때면 난 도저히 쉽게 잠이 들수가 없다
바람을 타고 맡아지는 비릿한 흙냄새는 자유에의 열망에 역동성을 더한다.
꿈음도 끝난 시각..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시간
라디오 채널을 클래식음악에 맞춘다.
순간은 우아하고 고고한 성격을 띠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향한다.
하루의 마무리...
생각이 피어나고 감각은 신비로움으로 깨어나 세상에 경이로움마저 느낄 지경이다.
오늘밤...비가 올까?
안 올것같기도 하지만 잠들기전의 편안한 그 시간이
정말 금쪽같이 아쉬우면서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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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의 시간...
민유선
2004.11.02
조회 2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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