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하던 꿈음 10월 모임..
왠지 추울 것 같았는데 날씨도 따스하니 좋고
기분 업 되서 시간에 딱 맞춰 모임 장소인 삼성역에 도착했죠.
갔더니 유선이는 벌써 와있다고...새로 샀다는 보라색 벨벳 미니스커트 입고 저쪽에서 손을 흔들더군요..^^
(사실은 부러운...ㅜ.ㅜ 다리가 굵어 미니 스커트는 꿈도 못 꾼다는..)
수현님(이후로 부터 수현언니)이 늦게 오신다고해서 올만에 만난 둘이서 (사실 저저번주에도 봤지만^^::)역앞 개찰구에서 수다를 떨고 있었죠.
위로금 이야기랑 향수 이야기도 하고 이따 뭐 먹을지도 이야기 하고..수현언니가 왔다고 전화를 하셔셔 그 쪽 가까이 가봣드니..글쎄..수현언니와 저희는 서로를 못 알아 보고...엇갈렸다는...-_-그래서 다시 서로에게 전화해서 만났죠..
수현언니...처음 봤는데 역시 우리 꿈음민은 실물이 낫더군요..
(거울 나오면 규찬님 옆에서 사진 찍어서 그래요. 규찬님 얼굴 너무 작아요!!그래서 우리 얼굴 크게 나오잖아요...ㅜ.ㅜ)
만나서 좀 뽀대나는 스파게티 집으로 갔어요...이런 때 비싼 거 사먹어 보지 않겠어염..;;
9,000원가를 넘나드는 스파게티 하나씩에 마늘빵에 레모네이드까지 시켰으니 올만에 정말 호화스러운 식사를 한거죠...^^;;
음식 기다리면서 유선이가 사온 쵸컬릿을 한조각씩 나눠 먹으면서 이야기 했어요. 그리고 나온 스파게티는 정말 맛있었답니다.
수현언니은 까르보나라, 유선이는 치즈, 저는 닭가슴살이 들어간 타자린을 먹었어요.
서로의 식성은 다르지만 유대관계 형성은 금새 되었답니다.
사람이 서로 친해질려면 뭔가 같이 먹어야 한다는 거! 꿈음 모임 하면서 늘 와닿는 말이죠.
스파게티 집에서 나와서 원래는 별다방에 가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은 관계로 적시는 도너츠 집에 가서 저는 카라멜 커피를, 유선이랑 수현언니는 마카다니아란 음료를 마시면서 아까 못한 이야기들을 했죠.
식당에선 규찬님 이야길 주로 했지만 여기선 서로의 취미와 기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드라마랑 자연 풍경에 관심이 많은 저와...
향수량 쵸컬릿, 패션에 관심이 많은 유선..
운동과 드라마에 관심이 많은 수현언니..
셋이서 박신양은 별루고...요새 뜨고 있는 현빈 참 잘생겼다고 입을 모았죠. 저만 아일랜드에서 못 빠져 나온 상태라서 '아일랜드'드라마 자체에 대해선 별 이야길 못했지만요..;;
얘기하다 보니.....벌써 9시 15분... ;;
여자들끼리만 모이다 보니 수다가 아주 찰집니다...^^;;
거기서 나와서 수현언니 운전면허 책산다고 반딫불이 서점가서 책 구경하고..음반점 가서 음반 구경하고....인테리어 가게가서 인테리어도 보고 그랬죠..
10시쯤 되어서 헤어져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밖으로 나가고 있었는데..갑자기 폭죽 터지는 소리에 주위를 둘러보니..아까 오면서 본 코엑스 조명 전시가 너무 이뻐서 기념적으로다가 사진을 찍었죠.
조명 아래서...몰디브의 눈 앞에서..무지개가 뜬 폭포수 앞에서... 수현언니가 가져온 디카로 한껏 이쁘게 찍었답니다..^^;;
헤어질 때가 되어서 너무 아쉬워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죠..앞으로..서로 많은 것을 공유하며 친하게 지내기로 하고.. ^^
저랑 유선이는 방향이 같아서 같이 지하철 타고 갔구요...
모임은 작지만 그래서 더욱 재밌는 게 꿈음 모임이죠.
진실님을 포함한 못 오신 여러분들...꿈음 모임은 단순한 정모가 아닌..친구를 얻게되는 모임이랍니다.^^
다음모임에도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P.S. Live Long - Kings of Convenience 들려주세요..
리플 안 달면 미워할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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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음 10월 모임 후기(신청곡 있음)
다다기
2004.10.25
조회 10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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