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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아노를 연주하며 'If I Ain't Got You'를 부르는
Alicia Keys.
photo by / hEE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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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꿈음특파원의 원고가 늦었습니다. ^^
딱 일주일 늦었네요. 이런이런....
저번주에 알리시야 키스 공연 이야기 들려드린다고 했는데 지금에야 글을 올립니다.
알리시아 키스의 첫 내한공연은 올해 제가 보았던 내한공연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피아노 연주면 연주, 세련된 무대매너.... 코러스, 세션 군단의 실력은 또 얼마나 대단하던지요.
공연 초반에 돋았던 소름이 집에 올때까지 남아있더라구요.
세계적인 뮤지션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이름 앞에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밖에 없는 이유, 알리시아 키스에겐 너무도 많았습니다.
그녀의 공연을 본 후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노래, 연주 외에 퍼포먼스가 가미된 볼거리 위주의 공연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당사자들의 말에 따르면 공연의 재미를 위해서, 라고 하는데 그 말에 저는 동의하지 않아요.
노래하는 "콘서트"에서의 재미는 노래와 연주로써 100% 충족돼야
하는 것 아닌가요? 서커스도 아니고, 연극도 아니고, 영화도 아닌, 콘서트인데 말예요.
알리시아 키스 공연의 경우, 별다른 포퍼먼스도 없었거든요.
그저 열심히 노래하고, 열심히 피아노를 연주했을 뿐이죠. 그것만으로 관객들은 큰 감동을 받았구요.
콘서트에서는 언어도, 포퍼먼스도, 어떠한 제스처도 특별함이 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럴 필요도 없구요.
그날 우리는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알리시아 키스의 노래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느낌 공유를 했거든요. 분. 명. 히!!!
무엇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 사람들마다의 생각의 차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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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Alicia Keys -------> You Don't Know My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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