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토요일에는 혼자서 bar를 다녀왔어요
마침 약속도 취소되고 어른음료 생각도 나고해서
조금 마시고 왔어요.

사람들은 제가 이런데 혼자 다닌다고하면 멋있대요.ㅋㅋ
그런데..무언가를 꼭 같이해야만 할 필요가 있나요?
때로는 혼자가 더 좋은 것을..

그거 아세요?
cow(한글로 번역해보세요)주보다
보리(한자로 번역해보세요)주보다
색깔있는 맛난 어른음료가 훨씬 잘 취하는 것을요....

전요,cow주는 너무 써서 안 맞구요
보리주는 배만 부르고 취하지도 않아요
게다가 어떤 것들은 다음날 머리까지 아프구요
그래서 한잔을 마셔도 잘 취하는 색깔어른음료를 좋아해요

갈때마다 독한 축에 속하는 것들 두 잔이면
제대로,아주 기분 좋게 취해서 현실을 잊을 수 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은 깔끔하구요.

그렇게 토요일,잠시 내가 처한 현실,상황 잊을 수 있었답니다
때로는 기억하지만 때로는 잊고 싶답니다,미치도록....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답답해서 못 견딜거에요.


오늘 듣고 싶은 노래 있어요~
안치환-'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요즘 왜 이렇게 이 말이 생각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