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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사람이 그리운 계절이라...
민유선
2004.10.11
조회 25
그립습니다
사람이....
안 좋게 끝났던 사람들
그 사람들마저도 그립습니다
우리들은 좀 더 좋은 상황에서 만났더라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요?...
일교차가 큰 시끌벅적한 낮이 지나고나면
어느새 어둠이 찾아와요
그러면 어두운 방 한 구석에 놓인 외로움이,눈물이 찾아와요
주위의 사람에게도 문자를 보내보지만
에셔의 '그리는 손'처럼 끝없이 허전한 분위기가 놓여져요
보내고 적당한 답문을 보내고 나면 조용...
설마 그런 일은 없겠지만서도
어쩐지 전 갓난아기였을때 사랑을 받지 못해 머리 위에선 찬 바람이 돌았던 것같은 느낌마저 드네요..너무 외로워서 그런가..
전 아주 어렸을적 말이 없다고 어른들이 좋아하셨죠...
애가 조용하고 책만 읽는다고..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이는 조용하면 안 좋은 것같아요.
개구지고,사고도 좀 치고,시끄럽게 떠들며 놀러다니고
그런 게 아이인데...
요즘 같은 날 늦은 밤이면 언제나 외로움이 찾아와
어두운 방 구석에서 따뜻한 향기를 거의 중독적으로 맞곤해요.
가을,누군가가 그리운 계절이에요.
나만 그런것도 아니겠지만서도....그 강도가 이번 해엔 꽤 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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