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소나무밴드 시절,
그들은 오직 미사리 전인권 클럽만 출연한 적이 있었지요.
물론 대학로, 천호동, 강남 등에 간간히 출연도 했지만.
최근 라이어의 Schedule을 보면 출연 장소가
제법 화려합니다.
지하철 공연. 홍대 프리버드. 삼성 코엑스. 장충체육관.
그리고 천안 삼거리, 심지어 서산 어리굴젓 행사장까지.
과거 생각도 못한 곳입니다.
참으로 대견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레코드 방에서 라이어 노래가
하루 종일 흘러나오는 날만을 기다립니다.
또 눈 내리는 겨울날 라이어의 케롤 송을 들을 수 있다면 더욱 좋고.
그리고 또 먼 훗날 가요무대에 라이어가 출연하는 모습도 상상해보지요.
아아. 이 얼마나 멋진 풍경인가요.
그들의 변화를, 발전을 사랑으로 지켜봅니다.
저는 라이어밴드의 팬입니다.
그들의 공연... 가고싶습니다...

***-****-**** 김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