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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 내리는 저녁 풍경(photo by 희선)
눈을 뜨니 사방은 어두웠고 들리는 건 빗소리 뿐이었다.
더듬더듬 머리맡에 놓아두었던 휴대폰을 찾는다.
'툭'
손을 휘저었던 것도 아닌데 휴대폰은 너무나 맥없이 침대 아래로 떨어진다.
몸을 일으켜 더듬더듬 벽쪽으로 향한다.
스위치 버튼을 누르는 순간 방안이 환해진다.
너무도 환한 빛에 내 가슴이 뻥 뚫린다.
그것은 시원함이 아닌 쓸쓸함이었다.
'울컥'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 것만 같다.
시계를 본다는 생각도 잊은채 그대로 스위치를 내리고
나는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간다.
방안이 어둡다. 나는 어둠 속으로 두 눈을 구겨 넣는다.
억지로...억지로...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잠이 들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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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분이 참 이상해지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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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Leaving LAS VEGAS] - My One And Only Love
윤상- 나의 꿈속에서
김현철 - 아주 오래전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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