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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엄마랑 처음으로 영화보러 갔었는데,
사실 엄마가 말로는 아니라고 하셔도 극장 가는게 좋으셨나봐요.
이번에 새로 나온 영화가 보고싶다고 꼭 주말에 가자구 하셔서
저렴하게 조조영화로 보자고 토요일 새벽같이 일어나서
부은눈을 하구선 극장으로 갔거든요.
웬걸.. 벌써 매진이 되고 말았더라구요.
예매를 할까 말까 하다가 "설마.. "하구 안한것이 정말 후회됐죠.
그래서 다음회 영화표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차라리 잘 된 것이 아빠가 왜 안끼워주냐고 하시더라구요. ^^
극장 가는거 안좋아하시는 줄 알았던 아빠가 말이죠.
그래서 그 표는 아빠 엄마 데이트 하시는걸루 했어요.
이게 바로 전화위복이겠죠?
앞으로는 두분 데이트 많이 하시도록 영화티켓 많이 준비해놔야 겠어요. ^^
오랫만에 토요일에 일찍일어나니 그것도 참 상쾌하고 좋은것 같아요.
날이 좀 쌀쌀하니 행복하게 비가 내려요.
어제만해도 비오는건 싫었는데 아침에 내리는 비는 어쩐지 포근하게 느껴지네요.
사진은 제가 어제 찍은 조규찬님 앨범들이예요.
폰캠으로 찍어서 화질이 떨어지지만..
앨범들이 저렇게 한뼘길이가 되니까 화면에 다 담아지질 않네요.
규찬님은 자신의 작품들이 이렇게 차곡히 쌓이는 걸 보면 어떤 기분이세요?
저같으면 굉장히 뿌듯할 것 같아요.
지나온 세월의 노력이 이렇게 고스란히 남을 수 있다니..
그리고 저 앨범들은 언제나 저의 베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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