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해서 허둥지둥 들어간 강의시간,
멍하니 딴 생각하며 노트에 뭔가를 끄적거리고 있을 때 수많은 학생들 중 나만 콕 집어 질문하시는 얄미운 교수님.
날씨는 여전히 화창하고 학교 스피커에서는 흥겨운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거울 속에 비쳐진 내 얼굴은 뭐가 그리 못마땅한지 뾰루퉁하게 심통난 얼굴.
버스 차창가에 머리를 힘없이 기대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던 이 노래가 지친 제 마음을 위로해주었답니다. 꿈음에서 다시 듣고 싶어요.^^
김형중- 그대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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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앵두
2004.09.10
조회 2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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