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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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신청> 불독맨션공연 신청합니다.^^
7번국도
2004.09.09
조회 26
며칠전 꿈음 일기장에
"인생이란 라면을 먹다가도 울컥 목이 메어오는
원인모를 북받침이다. 서른을 앞둔 스물아홉의
절실을 규찬형도(경험하셨었나요? <- 짤린글)"
이렇게 문자를 날렸었는데 기억하시죠?

그래요
제 인생 요즘 같아서는 정말 서러운 북받침입니다.
20대의 마지막 문턱에서조차도 지리멸렬한 허우적거림을 계속하고 있으니까요.

지난 8월 29일, 서러운 20대를 보내고 이글거리는 30대를
맞이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서 전 그만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제대로 공부했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던가 봐요...

대학 졸업후 젊은 혈기에 2년여간의 직장생활을 접고
수험생의 길을 들어선지 1년 8개월이 다 된 지금,
전 폐차직전의 노후된 자동차처럼 연비가 떨어져
무력감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그저 스스로 택한 좁은길을 바보스럽게 후회하진 않으리라는
힘겨운 다짐을 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있죠..

허허..
써 놓고 보니 티켓선물 참 우스꽝스럽게 조르는 것 같네요..


새로운 다짐과 출발을 위해~~ 식의 진부하고 상투적인
말로 조르고 싶진 않지만
기껏 제가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네요...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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