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온다고 했는데 비만 내리다 그치네요.
아침에 출근할 때, 작정하고 잠바도 2개씩 입고
속에 내복도 처음으로 입었는데, 첫눈이 안 오니까
아쉽네요.
마치 마음 졸이며 기다리던 애인을 못 만나고 허탈하게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오는 내 모습을 발견한 날이라고나
할까요.
첫눈에 대한 기대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마음은
애나 어른이나 모두에게 신선한 꿈과 희망을 주는 것 같아
마음이 순화되는 것 같아요.
내일이나 모레에도 내릴수 있겠지만 한 번 놓쳐버린 첫눈은
이미 내 마음속에서는 지워져 버린것이나 마찬가지라 봅니다.
내일 첫눈이 내려도 두번째 내린 눈이라고 봐야겠어요.
처음이라는 것에 대한 벅찬 기대와 환상의 젊은 마음을 품고
추운 겨울 따뜻하게 견뎌내야겠어요.
이정석의 첫눈이 온다구요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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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기대
손민
2015.11.25
조회 10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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